오늘은 누누가 태어난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조리원 연계업체 계약이 되어있지만, 스튜디오 100일 촬영은 아기가 잘 앉아있을 수 있는 130일 쯤에 진행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말, 누누의 진짜 백일을 기념하기 위한 셀프 촬영 후기에 대해 기록해보겠습니다.
[의상무료] 백일상대여 돌상 전통 북유럽 셀프 아기 돌잔치 : 땡스투베베
[땡스투베베] 우리 아기의 특별한 그 날을 위해｜백일상, 돌상대여 전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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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일상 소품을 대여해주는 업체는 많지만 저희는 그 중에서 땡스투베베의 잎새달 백일상 세트를 대여하기로 했어요.
주문할 때 백일 촬영 날짜를 기입하면 일정에 맞추어 하루 전에 PP박스에 포장된 소품들을 집앞까지 배송해줘서 편리했어요.
땡스투베베 잎새달 세트는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과하지않은 장식으로 아기를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화이트+우드 인테리어인 우리 집에도 찰떡일 것 같더라구요.)
테이블보를 깔고 모형케이크와 쌀, 대추를 놓는 목재그릇, 그 밑에는 진짜 나무받침과 솔방울을 세팅했어요. 나무와 솔방울은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별도 케이스와 지퍼백에 담아져있었어요.
테이블 대여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지만 저희는 집에 있는 1800짜리 교자상을 활용했어요.(초는 모형이니 불 붙이시면 안 되요! 아기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ㅎ)
의자 오른편에는 작은 상을 놓고 백일카드와 소품을 세팅했어요. 모두 대여세트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이에요.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무명실 소품도 예쁘고 깨끗하게 있어서 따뜻한 감성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더라구요.
범보의자 대여도 있지만 누누는 이미 범보의자가 있어서 기본 대여에 포함된 의자 천만 세팅했습니다. 양 쪽에 조화가 꽂히는 화병은 진짜 도기이니 파손에 유의하셔야 해요!
가랜드는 벽에 쉽게 걸 수 있도록 꼽꼬핀까지 동봉해서 배송해줍니다.
그렇게 완성된 셀프 백일상입니다. 소파를 옮기고 거실 벽에 세팅을 했는데 스튜디오같지 않나요? 정말 맘에 들어서 사진 찍는 맛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과일도 예쁜 색으로 골라서 사다가 세팅했어요. 따뜻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메론이나 망고를 많이 놓긴 하던데, 저희는 한국적인 분위기와 색감을 살리고 싶어서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 참외, 복숭아로 선택을 했답니다.
떡은 김포에서 유명한 말랑 떡집에서 주문했어요. 저희는 꿀설기 1말(60조각), 오색꽃도장송편 30알, 수수팥떡 1키로 로 주문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질리지도 않고, 찹쌀이 들어가서 그런지 수수팥떡이 진짜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김포 근처에서 기념일 떡집 찾고계시면 진짜 강추합니다👍
먼저 한복샷이에요.
저희는 한복 한 벌, 신사복 한 벌을 대여했고, 깨끗하게 살균세탁 후 포장되어있어 좋았습니다.
벽지가 흰색이고 거실 조명을 모두 켜니 밝아서 사진이 정말 잘 나왔어요.
이번엔 대여 신사복이에요!
우주복으로 되어있어서 입고벗기 편하고 같이 온 왕관도 너무 찰떡이지 않나요? 싱긋싱긋 잘 웃어주는 누누덕분에 사진 찍을 맛이 납니다 :)
마지막으로 엄빠가 사준 압소바 칼린우주복 꼬까에요.
아울렛 갔다가 엄마가 너무 맘에 들어해서 인터넷 최저가로 알아보고 아빠가 주문했답니다. 시원한 재질이라 여름에 멋내기 딱 좋은 이쁜 옷이에요.
뭘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하고 사진을 찍혀주는 누누덕분에 예쁜 사진을 참 많이 건졌습니다.
소소하지만 세 가족이서 너무 행복하게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아들 누누야.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보자 :)
엄마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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